눈 내리는 간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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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간이역
藝香도지현
시간이 멈추어버린곳
정지된 시간만큼
소리까지 흡수되어
정적만 감도는 간이역
승객들은 의자에서
언제부터인가 화석이 되었고
시선은 유일하게 뜨거운
톱밥 난로를 향하고 있는데
언제 기차가 올지
언제 기차가 갈지
그 시간도 알 수 없는
침묵 속에 잠긴 간이역은
하얀 눈발 사이로
보일락 말락 하는 두 눈으로
그나마라도 갈 곳 없는 나그네
따뜻한 시선으로 품어주는데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갈곳없는 나그네 품어주는 간이역의 애환이 보는이에게 슬픔을 안겨줍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공감의 마음 주셔서
감사히 마중합니다
쌀쌀해지는 저녁입니다
따뜻한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예전에 기차여행도 그리 좋았는데
요즘엔 간이역의 풍경 잊고 살아갑니다
기차 기다리며 오손도손 이야기꽃 피우면서
정겨운 시간 보내듯
오늘은 기분 좋은 일 함께 하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 쉽게 볼 수 없는 간이역입니다
그것이 그리워 몇자 적어 보았답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쌀쌀해지는 저녁입니다
따뜻한 시간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눈 내리는 간이역
시간이 멈추어버린 듯 싶은 눈물 나는 역입니다.
정적만 감도는 간이역에서서 저도 나를 돌아 봅니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시기를 바랍나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너무나 고요한 간이역이라
눈까지 오면 시간이 정지된 느낍입니다
옛 추억을 적어 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쌀쌀해지는 저녁입니다
따뜻한 시간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