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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의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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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966회 작성일 19-01-23 17:54

본문

   인연의 설

                             ㅡ 이 원 문 ㅡ

 

어려서 온 외갓집 몇 년 만인가

나 보고 아가씨라 하니

이 긴 머리를 누가 길러 주었는지

앞 냇가의 버드나무 그대로 있고

나물 캐던 보리밭 둑 뒷동산이 안 보인다

 

그래도 반겨주는 냇가 길 버드나무

저기 저 곳은 미나리 뜯던 곳인데

집 몇 채에 가려져도 그때가 보이는 듯             

나 좋아 했던 오빠 어디쯤서 살았었나

궁금한 오빠의 모습 살며시 스쳐 간다

 

연락이 닿으면 만나 볼 수 있을까

며칠 묵을 외갓집 누가 나를 찾을까

코흘리게 때의 그 오빠 고향을 지키는지

듣고 싶은 오빠의 소식 어떻게 들어야 하나

설레임에 오가는 이 곁눈으로 보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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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가집의 그리움 이 가득 담겨 있는
사랑의 옛 추억이네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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