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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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091회 작성일 19-01-23 20:37본문
겨울 논 / 이혜우
몸속 깊이 뿌리박아
골수까지 빨아들인 결실 거두어
허물벗기고 쓿어서
반도를 넘어 백미로 챙겨 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무엇을 어떻게 더 바라는지
눈비 몸으로 다 받아들이게 하고
추운 날 이부자리도 없이 재우고
그루터기만 힘없이 나열해
제식훈련 시키고 있다
몸 녹아내는 우수경칩 지나야
독사 풀 솟아오르고
발금자리 지칭개 하품하고 나서면
자운영 꽃 촛불집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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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산한 겨울논 아마 쉬는 시간이면서
봄을 기다리는 논이 아닐까요.
그 날에는 화려한 삶이 열리겠지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겨울 논은 겨울에도 쉬지않고 봄날 맞이할 준비를 부지런히 하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