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리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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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21회 작성일 19-01-24 18:00본문
영원한 리베로
藝香도지현
꺾어진 허리에
무딘 칼이라도 차야
어디를 가도 안심이다
찌르는 송곳에 대비하기 위해
가시 갑옷이라도 입고서야
거리를 나갈 수 있다.
누군가의 큰 소리에
움찔하면서 손바닥 방패라도
만들어 방어해야 한다
아무런 잘못도 없는데
가슴 밑바닥에 피해 의식이란
싹이 자라나 넝쿨을 이루어
온몸을 휘감아 버리는데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선
가시 갑옷을 입고 방어해야
살아 남는 나는 영원한 리베로
*현대를 살아가는 힘없는 가장의 애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완장 하나 찬 일부 사람은
무엇이든 뚫을 창이라고 말하다가도
어느새 무엇이든 막을 수 있는 방패라고 말하며
스스로 모순 속에 갇혀 사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늘도 맑고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이렇게 되어 가는지 참 안다가도
모를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시 갑옷을 입고 방어하면서
살아 남는 세상이니 참 위기에 섰나 봅니다.
공감하면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