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그림자 / 안행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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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그림자 / 안행덕
천인賤人을 닮아서 서럽다고 운다.
제 그림자를 찾아서
얼마나 많은 길을 헤매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생의 언약도 없는 바람처럼
차창 밖 풍경처럼 지나가는 삶
눈 내리는 겨울밤 갈길 잃는 빈 마음
어디로 가야 하나
사는 게 고단하지 않은 사람 어디 있으랴
같이 갈 이 아무도 없는 고행길
빛없는 어두운 밤에 그림자 잃은 영혼 되어
어디로 가야 하나
길 잃는 바람 같은 나, 오늘도
제 그림자 찾아 황량한 벌판에서
회오리를 꿈꾸는 바람이어라
시집『바람의 그림자』에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별이 빛나는 밤에도
사는 게 고단하지 않은 사람 없지 싶습니다
그렇지만 꿈이 있고 바람이 있어
고단한 삶 열심히 살아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고단한 삶속에 위로해주는 동반자가 있다는것은
세상을 다 얻은 기쁨이지요.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
박인걸님의 댓글

인생은 바람입니다.
덧 없음입니다
이리저리 불고 불어 불던 곳으로 돌아갑니다
그림자 없이 사라지는 바람이라면
인생을 그림자를 남기고 가는 바람이지요
의미 있는 시 감사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박인걸 시이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해가 바뀌고 또 우리 고유 명절이 다가 오네요
새해도 행복한 꿈꾸시고 활기찬 작품 활동 하세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그렇습니다.사는 게 고단하지 않은 사람은
세상에 어디에 가서 찾아보아도 없습니다.
길 잃는 바람 같은 세상 입니다.
감명깊게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의 댓글

김덕성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길잃은 바람 같은 삶속에도 가끔은 위로가 되는 친구가 반갑습니다
새해도 행복한 꿈꾸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