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새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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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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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건
조회 691회
작성일 18-01-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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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가지에 앉아
떨고 있는 새
먹이를 찾아보지만
눈이 지천이다
몇 날이 지나도 눈은 녹지 않고
흙이라도 주워 먹고
실낱같은 창자를 채워 보려하지만
흙이 보이지 않아
눈 속을 헤집고 찾아보아도
아무것도 찾을 수 없어
제풀에 지친 새,
부리를 눈 속에 처박고
생을 마감 한다.
-
직장을 잃고
가족에게도 따돌림 받고
공원을 서성이는 아빠
겨울새 같다
-
해 질역
굳게 닫힌 현관 앞에서
머뭇거리는 아빠
새처럼 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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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혜우님의 댓글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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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말로는 3만불시대입니다.
생활은 만불시대만도 못합니다.
인정도 그렇고
그 혜택을 누가 보고있는지
장사가 안 되어 문닫고 주인에게 내놓고 있으니 괴롭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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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폭설에 먹이 없어 떨고 있는 새
귀한 시에서 잘 검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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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혜우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들러주시고 관심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평안한 좋은날 되시길 축복 합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장 진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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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감사합니다
바라는 모든것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