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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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鞍山백원기
겨울 산골짜기
얼어붙은 물
흐르고 싶어도
흐르지 못하더니
바람 바뀌고 지열 오를 때
얼음 천천히 녹여
가로막은 토사 헤치니
언제 그랬냐 싶게
졸졸 좔좔 흐르다
용맹스럽게 뛰어내려
폭포수 만들고
잔잔한 호수 되어
겸허하게 포용하니
시작이 반이라고
주저 않고 시작한
까닭이었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시인님
모두는 처음부터 시작되는 것을
사람만이 아니인 듯 그렇게 살아가지요
처음을 감추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 처음 어디에 두고 이웃에게 어떻게 하고 있나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얼마 전에 겨울이라 했더는 반이 지나
언제 그랬냐 싶게 좔좔 흐르니
봄이 가까왔습니다.
고운 시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사가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남녘부터 매화 꽃향기 번지고
계곡 물소리 졸졸 흐르며
새봄을 맞이 하려 하고 있습니다
꽃샘추위 남았지만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즐겁기만 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마음만 백번 고쳐 먹으면
어느 하나 되는 것 없겠죠
행복으로 시작하는 것
아마 반은 이루어냈지 싶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박인걸님의 댓글

무엇이든지 시작이 반입니다.
용기가 부족하거나
모험심이 약하여 출발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을 수 없지요
시인님 잘 감상하였습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시를 감상하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씀에 문득 멈추어 서게 됩니다.
격언인데도 늘 지나쳤던 그 말....
곰곰히 그 '시작'을 다시 생각해보렵니다.
시인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백원기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김덕성시인님,안국훈시인님,도지현시인님,박인걸시인님,홍수희시인님,다녀가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