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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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22회 작성일 19-01-30 08:39본문
겨울 숲에서
멀리서 바라본 고독이
숲속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삭막(索莫)은 느낌이었을 뿐
안온(安穩)함이 충만(充滿)하다.
격식(格式)과 꾸밈이 없고
계급과 신분(身分)을 내려놓은
나신(裸身)을 드러낸 솔직함에
숲에는 차별도 하나 없다.
비교(比較)와 경쟁이 없이
생긴 그대로를 인정하는
각각의 개성(個性)이 아우러진
무성(無聲) 화음(和音)이 황홀하다.
겨울 숲에 비교할 때
인간(人間)숲은 사계절 겨울이다.
몰인정(沒人情)과 냉정함이
바람만큼 혹독(酷毒)하다.
반목(反目)과 질시(疾視)로
서로를 사납게 공격(攻擊)하는
비정한 인간(人間)사회에
숲을 고스란히 옮겨놓고 싶다.
2019.1.30
댓글목록
임금옥님의 댓글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감사합니다.
자연은 언제나 우리에게 스승인것 같습니다.
오늘도 건강한 행보이시길 바랍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사람이 자연의 질서를 이탈하는 것이 못난 인간 자연입니다
숲은 모습 그대로의 고귀함을 간직하지요
비교도 없이 주는것으로 만족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고 있지요
닮아야 하는데
깊은 시향에 머물면 자연의 시묘함에 젖어봅니다
늘 감사와 존경을 올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크고 작은 초목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듯
여러 사람이 모여 마을을 이루고
욕심 넘치는 사뢰 사노라면
힘만 더 들고 향기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숲 속에 들어가면
나도 숲의 일부라 느껴지곤 한답니다
그러기에 그 속에선
언제나 마음의 평안을 얻곤 하죠
의미 있는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숲 을씨년스럽기만 합니다
좋은 아침 박인걸 시인님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섯분의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