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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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687회 작성일 19-01-31 08:21본문
함박눈
아스팔트에 눈이 내린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잊었던 젊은 날의 추억을
고스란히 재연(再演)하고 있다.
초련(初戀)의 소녀와
심(甚)히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함박눈을 맞으며 걸을 때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하얗게 내리는 눈송이는
순수(純粹)보다 더 진실하여
내 마음을 눈꽃에 섞어
소녀의 가슴에 퍼부었다.
지난날의 그 소녀는
어디선가 함박눈을 맞으며
주름 가득한 눈빛으로
옛날을 그리워하고 있을까?
가슴 한 편에 쌓아 두었던
결실하지 못한 애련(哀戀)이
함박눈이 내리는 날이면
악성(惡性)아토피처럼 돋는다.
2019.1.31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어수선해선지
올 겨울은 함박눈이나 겨울비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도 잔뜩 하늘만 흐리지만
마음속으로 함박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이 오지 않아
가뭄에 건조현상까지 생기는
참으로 함박눈이 그리워지는
나날들을 사랑가고 있는 셈입니다.
초련의 소녀와 함박눈을 맞으며 걷는
깊은 사랑이 담긴 멋진 그리움입니다.
그리움은 사랑이라 합니다.
오래 마음에 담고 사셔도 행복감이 올것 같습니다.
그리움이 담긴 사랑 시 감명깊게 감상 잘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함박 순에는 누구나 추억이 있나 봅니다
예전에는 눈이 내리면 참 좋아 했는데 지금은 두렵기까지 합니다
박인걸 시인님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가끔은 함박눈을 보고 싶은데
오늘 여기는 하늘하늘 진눈깨비만 내리네요.
아스팔트 위에 떨어져 금방 녹아버리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악성 아토피처럼 돋는 지난날 못이룬 사랑의 출현이 함박눈 내릴때면 함께 오나 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섯분의 시인님 감사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인걸 시인님
영화 한장면을 보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름다워요
여기는 눈이 오지 않아요
그 옛날 소녀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시인님의 시향속에
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맞습니다. 시인님!
하얀 눈이 내리는 날이면
아련한 추억에 젖어 들고
또 첫사랑 생각도 나곤 한답니다
공감하는 글 감사합니다
1월의 마지막 날 밤입니다
행복한 2월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정혜 시인님
도지현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늘 좋은 작품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