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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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고 싶다/鞍山백원기
찬바람 잠들고
햇볕 따뜻한 오후
거실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
겨울 해 중천에 떠 있어
봄이 온 듯 설렌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대가족이 모여 살던
마당가 우물 맑던 외갓집
코흘리개 살던
아현시장 골목 집은
언제나 시끌시끌 북적북적
보고픈 그리움에
한 바퀴 돌고 싶다
막냇동생 업고 기다리시던
야트막한 언덕
아직도 엄마가 서성이는 듯
여러 식솔에
때마다 부산스럽고
하늘만큼 땅만큼 컸던
울 엄마 아빠 생각에
목도리 하나 두르고
달려가고 싶은 북아현 옛집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대가족이 모여 살던 지난 날이 그립습니다.
인정이 많으 할아바지 할머니의 사랑 그립습니다.
아현시장 골목 집은 영영 잊지 못하겠지요.
저도 겸해서 고향 생각을 하였습니다.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이렇게 명절이 다가오면
가족들이 많이 그리워지네요
대가족이 모여 살던
옛날도 많이 그립죠
고운 글 마음에 담아 봅니다
2월의 첫밤도 깊어가네요
2월 내내 건강, 행복하십시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시인님은 그래도 서울이라는 이름 아래 사셨지요
저는 날마다 보아도 변함 없는 조그마한 섬에서 살았답니다
구경이라고는 하늘의 구름 뿐이였지요
버스 구경을 처음한 것이 11살 때였으니까요
전기불은 14살때 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고향집은 언제 가보아도
포근하니 추억이 묻어납니다
날씨는 포근해졌지만
자꾸 찾아오는 미세먼지에 신경쓰이지만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어릴적 자라던 북아현동의 옛 집을 회상하셨군요.
동심의 고향집은 평새토록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지요.
고향을 추억하는 것도 하나의 행복입니다
시인님 설 명절이 다가옵니다.
행복한 명절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