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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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78회 작성일 19-02-01 18:05본문
2월에는
藝香 도지현
성근 햇살이
어설프게 내려 쪼이는 들녘에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 보라
어디선가 바스락거리는 소리
들리거들랑
행여 봄 아씨 오시는지
내게 제일 먼저 일러 주시 기요
먼 산자락에
오기 싫어 서성이는
연둣빛 도포 입은 동자 선비
그대여 마중하러 가지 않으시려 오
버들개지 기지개 켜고
보송보송한 얼굴로 부스스 일어나
세수하러 찾아가는 개여울
오늘따라 바이올린 현을 켜는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찬란한 햇살은
마치 머잖아 새봄이 올 것 같은 착각을 주었듯
어느새 봄날은 가까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점차 부풀어오르는 매화 꽃망울 속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연의 섭리는 쉬지 않습니다.
모든 생명체가 죽은 듯 엎드려 있는 들판에도
고요한 생명들의 움직이 포착됩니다.
양춘에 춘풍이 불면 일제히 탄성을 지르며 푸른 새싹들이 돋아납니다.
조금만 더 기다려야지요
인생사도 그런것 같습니다.
푸시킨의 삶이란 시처럼
"삶이 그대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시인님의 희망적인 메시지를 생각하며
오늘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제 곧 기다리노라면 반갑기
봄이 오겠지요.
우리도 봄맞이 갈 준비를 하고
기다리면 마냥 봅노래를 불어야
동장군도 속히 물러가겠지요.
귀한 시 감상 잘하고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주말 건강 유념하셔서
행복한 설 명절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