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술에 취하기로서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낮술에 취하기로서니*
우심 안국훈
낮술 마시면 부모도 몰라본다지만
침묵하며 아까운 세월 축내며 사느니
차라리 낮술이라도 실컷 취하고 싶을 때
그런 순간도 있는 게 현실일까
비록 서로 내밀한 관계는 아니어도
만나고 싶으면 만날 수 있는 사람 같아
낮술조차 마시지 못한다면
불그스레 익어가는 복숭아 맛을 어찌 보랴
하지만 여태 왜 몰랐을까
아무리 취기 오른다고 하여도
슬픔은 아무 역에서나 내린다는 걸
아, 꿈에도 잊을 수 없는 사람아
한잔은 추억의 어제를 위해서
또 한잔은 희망찬 내일을 위하여
마지막 한잔은 소중한 오늘을 위해
수없이 건배하여도 늘 혼자여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시인님 2월 첫 주 월요일 좋은 아침입니다.
아무리 취기 오른다고 하여도
슬픔이나 괴로움은 절대 가시지 않고
더 아픔이 오지 않을까요.
오늘 아침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설이 되시고
올 해도 건강하셔서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삼가 기원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김덕성 시인님!
덕분에 명절 잘 쇠고
좋은 날씨에 많이 교통 밀리지 않고
성묘까지 잘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설 연휴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기해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박인걸 시인님!
크게 춥지도 않아선가
모처럼 이어지는 맑은 하늘 있어서인가
덕분에 설명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새해에도 행복 함께 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