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빛 바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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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02-09 16:57본문
지금은 빛 바랜
藝香 도지현
얼마만 한 세월이었을까
이제 모든 것이 퇴색되고
긁히고 희미해진 바람벽
기억의 조각도 빛바래
바람 소리조차도 희미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도
어느새 초점을 잃어 흐릿한데
출렁이던 파도, 그 물보라까지
예전의 것들이 아닌
내 눈엔 모든 게 빛을 잃었다
기억 속에 남았던 옛사람
그마저도 흐릿하고 가물가물해
추억까지 선명하지 않고 흐려
그 모든 것들이 바스러진 것
차라리 당연하다 생각하자
세월의 풍화작용일 것일지니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다보니 모두 빗바랜 추억인가 합니다.
아쉬움만 남는 삶을 그러려니 하며
사는 것도 지혜로운 삶이 아닐까요.
귀한 시 감명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주말 되시는지요?
늘 고운 흔적으로 격려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워졌네요
따뜻하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오^^
1234klm님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바랜 추억도 소중한 나이가 있습니다
흘러간 추억이 그리운때가 있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색창연한 고찰을 가면
빛 바랜 꽃창살의 모습에서
고태미가 더해지는 걸 봅니다
인생 또한 그러하겠지요
마음은 따뜻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