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겨울 속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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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 속에는
藝香 도지현
금방이라도 깨어질 듯한 얼음이
가슴에서 줄다리기하고
아슬아슬한 줄타기 하다
천 길 낭떠러지에 떨어질 뻔한다
몸에 있는 털이란 털은
죄다 일어나 솟구쳐 용을 쓰고
조마조마한 가슴 부여안고
살얼음 위를 스케이트 타고 살았지
지친 일상속에서도
아침이면 일어나 성에 낀 창을 열고
나름 또 하루를 준비해야 한다
백색 공간은 외로움이 밀려들고
차가운 공명이 가슴에 울리면
미세혈관까지 파동 쳐
사시나무는 또 그만큼 떨어야 했지
냉기로 코가 쩍쩍 달라붙는 겨울에
댓글목록
박인걸님의 댓글

어린 시절 스케이트를 타셨군요
저도 그 시절 스케이트를 상당히 잘 탔는데
수십년 만에 스케이트를 신었는데
넘어지지 않고 타고 있더라고요,
지난 시절의 추억을 되살아나게 하셔서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다 지나간 추억이랍니다
지금은 나이 들어 다리도 아프니
무어든 하는 게 겁이 난답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추억이 담긴 시 나의 겨울 속에는을
감상하면서 저의 겨울을 찾아 보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이제는 추억을 먹고 사는
나이가 되니 추억하고 산답니다~ㅎ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옛날 우리 겨울은 추웠죠
신발도 웃도 얇고
요즘은 긴 패딩이 거리를 채웁니다
동장군이 무서워 도망갈것 같이
님의 향시가 늘 즐거움을 줍니다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네~ 시인님!
그 시절엔 왜 그리 추웠는지
지금 추위는 아무것도 아니라니까요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마음 놓지못하고 이것저것 신경쓰며 살아온 겨울인가합니다. 어서 봄이 와 마음놓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 가득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사 사는 것이
늘 살얼음 위를 걷는 것 같네요
빨리 봄이 와서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