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싶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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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은 날
ㅡ 이 원 문 ㅡ
울고 싶은 오늘 하루
하늘이 다르고
품 밖의 모든 것이
새롭고 차갑다
놓여지는 모르던 길
어느 길을 딛을까
딛자 하니 넘어지면
일으켜 줄 사람 누구이고
그래도 딛어보니
바라보는 눈초리들
이제 가야 하는
나만의 길인가
더 먼 길 짧은 길
언덕에 비탈 길
살펴 딛고 가자 하니
못 보던 것 보이고
웃는 이 비웃는 이
무엇 보고 저리 웃나
좋은 것은 내것이고
네 것도 내것인 세상
눈 감으면 거짓까지
그것을 어떻게 알까
비 오면 우산 들고
내리는 눈 털어야 하는
가슴 속에 놓인 길
이것이 인생인가
아니 가면 안 되는
꼭 가야 하는 길인가
울고 싶은 오늘 하루
하루가 저문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아무리 울고 싶어도
가야할 길은 가야만하고
또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다
살아가며 울고 싶은 날이
참 많다 생각합니다
감사히 머뭅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울고 싶은 오늘 하루가
대단하게 차가운 날인가 봅니다.
세상 사노라면 울고 싶은 날이 많겠지요.
그래도 참고 가야하는 길이 인생길이 아닌가요.
시인님 잘 감상하고 다녀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