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기다리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7회 작성일 19-02-12 18:03본문
봄을 기다리며
藝香 도지현
그동안의 게으름으로
밀어두었던 뜨개질감을
문득 생각이 나서
당겨 다시 시작해본다
겨울 날씨 치고는
비교적 포근하여
두르고 다니려 하던 목도리
그만 방치하고 있었다
돌아보지 않았다고
심통이 나서 추위를 불렀는지
기온은 하강 곡선을 그리는데
다시 손발이 오그라든다
수정꽃을 피운 창문을
원망스러운 눈길로 보며
오들오들 떨고 있는 저 가지가
오늘따라 더욱더 가년스럽다.
추천0
댓글목록
1234klm님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고운글에
봄볕이 살짝 염탐하고 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우리 옛날
뜨개질 많이 했죠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한참을 머뭅니다
참 좋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