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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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86회 작성일 19-02-13 18:11본문
겨울의 봄
ㅡ 이 원 문 ㅡ
봄인가 싶어 보면 봄도 아니고
그렇다고 겨울인가 하면
겨울이라 하기에 좀 그렇다
하루 하루가 다른 바람
이 바람을 누가 알까
몇 십년의 그 시간
별 보고 가는 일터
일터의 작업 시간
그 시간만이 아는 절기일까
아니면 일터 나뭇가지의 움일까
시간마다 다르고
아침 저녁으로 다르다
내음도 봄 내음인 듯
털 갈이 말이 먼저 안다
냇물은 알려나
숨어 있는 그 봄을
음지에 남은 얼음
힘 없이 부서지고
한 쪽에 냉이 싹
또 한 곳에 겨우살이
기다림의 봄 이 마음도
봄맞이에 조바심 난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고 보면 요즘 날씨는
절반은 겨울인가 싶다가도 절반은
따사한 햇살에 봄기운이 감도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쌀쌀한 바람은 불지만
마음은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춘래불사춘이라더니 요즘이 그러한가 봅니다. 그래도 완연한 봄은 오고 있겠지요.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봄은 오고 잇습니다
그냥 가려니 뒤가 보이고
앞으로 가자니 바람이 아직은 찹니다
계절의 고집
누가 꺽으랴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