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복이 다 복이 아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83회 작성일 19-02-16 05:09

본문

복이 다 복이 아니다 / 성백군

 

 

지난밤, 비바람에

도심 길가 아름드리 멍키스패너 트리가

뿌리째 뽑혔다

 

부러진 가지와 떨어진 잎들이

패잔병처럼 우르르 몰려다니며

바닥에 난장을 치고

그동안 울다 지친 소방차는

눈만 깜박거린다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저 큰 나무의 뿌리가 몽땅 빗자루처럼 된 것을,

복이라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근원이 부실하면 축복도 저주가 된다

 

아는지, 옆집

아스팔트 틈에서 태어난

잡풀 한 포기가 잎으로 바람을 쥐고

생글거린다

 

저는 괜찮다며, 오랜만에

당당하다

추천0

댓글목록

Total 261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6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 06-17
260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0 0 07-09
259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7-15
258
낮달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5 0 07-26
25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 07-31
256
노년의 삶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1 0 08-11
25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0 0 08-20
25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8-30
25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 09-15
252
가을 편지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9-22
251
가을 퇴고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10-11
250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10-20
249
가을 사랑법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10-31
24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0 11-14
247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 11-25
246
H2O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0 12-01
245
밥 타령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6 0 12-12
24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12-18
243
어느새 댓글+ 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3 0 12-31
24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6 0 01-09
24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6 0 01-12
240
긇힌 낡은 차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9 1 01-19
239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0 01-27
23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4 0 02-02
237
벌과의 동거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2-09
열람중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 02-16
23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2-24
23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0 0 03-02
23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0 03-16
232
산길 댓글+ 6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1 0 03-24
231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3 0 04-02
230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 04-07
229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 04-14
228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4-27
227
지팡이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 0 05-04
226
그만 하세요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1 05-12
225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 05-18
22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5-26
22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 06-01
22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0 0 06-10
221
악동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 06-16
220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1 0 06-22
219
묵상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8 0 06-29
218
운명 댓글+ 4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5 0 07-07
217
뿌리 댓글+ 3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8 0 07-13
216
뽀뽀 광고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 07-20
215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7-27
214
이상기온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 08-02
213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0 08-10
21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 09-2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