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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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546회 작성일 19-02-19 13:18본문
봄이 오는 소리 / 안행덕
얌전히 사분사분 내리는 이슬비
잔설을 녹여내는 정다운 수런거림
온종일 속살거려도 끝이 없는 저 수다
봄 오는 길목마다 꽃들의 시새움
개나리 진달래꽃 꽃다지 달맞이꽃
배시시 웃네 간지럼 참지 못하고
봄바람 유혹에 홀려 옷고름 풀고
사그락 사그락 젖은 흙 슬쩍 들추네
冬安居 풀린 몸 비틀어 기지개 펴는 소리
시집 『숲과 바람과 시』에서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눈 비 섞여 내리는 이 보름날
곧 봄이 오겠지요
양지부터 다르니까요
잘 감상했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우수에 보름날이아
달은 볼 수 없어도
대지를 깨우는 눈도 오고 비도 왔네요
이 비 그치고 나면 완연한 봄이 되겠죠
고운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시간 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베일에 가려있는 봄이 그 베일 벗는날엔 웃음소리 크게 달려오겠지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잔설을 녹여내는 정다움에서
사분사분 내리는 이슬비에서
봄 길목에서 꽃들의 시새움에서
봄소식을 둘으며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