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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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497회 작성일 19-02-20 10:23본문
소멸
파도가
바다를 때리는 소리
속세의 업장 씻기는 소리,
밀물, 썰물 세상 거르는 소리
덧칠한 민낯은
세상이 잠든 뒤에야
무의식 끝자락에서
감춰진 나를 찾는다
언제 쯤 일까
숨기며 사는 진심이
마음 내키는대로 살아도
가슴 당당한 날이
인시寅時를 알리는 법고 소리에
산승은 손을 모으고
목탁 치는 소리에
또 하루가 열린다
이겨낼 수 있는 만큼만
고통을 내 민다.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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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상협 시인님
뜻 깊은 시향에 한참을 머뭅니다
산사의 목탁소리
산야를 깨우는 소리
들은지 오래입니다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