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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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69회 작성일 19-02-20 18:12본문
정월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즐거운 초하루도
소원 빌던 보름도
모두가 어른의 몫
아이들이 얼마나 좋았나
이래저래 지난 일
식구 만나 좋았고
하루 하루 지우는 달
까치둥지 쓸쓸하다
떠나고 비워진 집
여기 이 집은 안 그런가
언제 또 만나보는
우리 식구들인가
끓여 먹으러 나간 부엌
냉기로 가득 차고
들어오니 방안 썰렁
화롯불 식어간다
그것도 그럴 것이
밥 벌어 먹으러 나간 자식
붙잡아둘 이 마음이 잘못 아닌가
시집간 아이 찾아본들 그것도 잘못
상 펴놓고 콩 고르니
어느 콩이 씨앗 될까
고르는 콩에 섞인 세월
찔레꽃 밭둑 찾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즐거운 정월 초하루 명절에도
소원 빌던 정월 대보름에도
세배 돚 받으니 좋고
맛나는 음식을 먹으니 좋고
아이들에게는 그저 좋은 것 뿐이지요.
고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그때는 시린 가슴이지만
녹여줄 정들이 있었죠
봄이 왔습니다 발자국 소리가 들려요
희망 한보따리 가져 온것 같아요
늘 감사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시절에는
동네 사람들과 가족 친지들 모여
설날, 보름 날 축제처럼 지냈는데
요즘은 사는데 골몰해
참으로 썰렁한 날을 보냅니다
공감하는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