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내리는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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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내리는 호수
藝香 도지현
마지막 꽃이었을까
모두가 잠든 밤
하얗게 피어나서
감은 눈 위로 빛이 난다
잡을 수 없이 멀리서
정녕 잡을 수 없는 먼 곳에서
파리한 미소를 띠고
안타까운 그림자만 남긴다
수많은 하얀 꽃들이
호수에 지면
투명한 빛들이 산란하여
눈이 부시게 처연한데
담을 수 없는 마음 위에
빛이 소복하게 쌓이면
잔잔하게 파문 지는 물결
가슴에 파동 치며 흔들리고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별이 내려 앉은 잔잔한 호수를 봅니다.
잔잔하게 파문 지는 물결
가슴에 파동 치며 흔들리는
고운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온누리 비추는 환한 보름달과
눈부시도록 찬란한 별빛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반짝이는 호수의 물결 바라보노라면
문득 새로운 세상 만난 듯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호수에 내려앉는 별빛을 보면 또 하나의 하늘이구나 착각하게 될것 같습니다. 바라보는 마음도 별빛 찬란한 호수가 되여 이 밤을 지새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