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에도 꽃은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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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1,224회 작성일 19-02-22 06:00본문
* 우울한 날에도 꽃은 핀다 *
우심 안국훈
우울에는 절망과 달리 침몰이 있다
절망이 강물에 빠지는 거라면
어느 정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올 수 있지만
우울은 바닥을 짐작할 수 없는 바다에 빠지는 것과 같다
납덩이 가득 실은 침몰선처럼 끝도 없이
의욕 상실 무기력에다 집중력 저하 식욕감퇴
이유 없는 짜증에 죄책감 대인기피 재미없는 삶
무거운 단어들이 덕지덕지 붙어 다닌다
우산 있으면 비를 걱정하지 않거늘
살며 두려운 한계 있다고
설령 몇 방울 비를 맞듯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피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말하지 말자
날마다 불타오르는 노을 바라보게 되지만
불 속에 사는 것도 아닌데 불안할 필요 없나니
꽃밭 가꾸며 가까운 사람 아낌없이 사랑하라
매화나무는 언제나 선 채로 꽃을 피운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내리는 좋은 아침입니다.
세상이 이상한 기류가 흘러서 그런지
우울즐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삶에서는 참말 꽃밭 가꾸며
가까운 사람 아낌없이 사랑하먄서
사는 길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귀한 시 동감하면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봄기운이 완연해지니
다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찾아왔습니다
꽃밭 가꾸듯 사랑하며 사는 삶 앵복하지 싶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 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우울한 마음을 활짝 웃게 만들지요 우울 하시면 꽃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셔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 하셔요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가을에 꽃을 보려면
봄에 꽃씨를 뿌려야 하는데
요즘엔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것 같습니다
고운 한 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매화나무가 우울한 겨울에도 물을 대고있었나 봅니다. 사람들은 온갖 불평속에 살았어도 겨울나무들은 할바를 잊지않고 살아왔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사람은 게으르기도 하고
잊기도 하지만
나무는 언제나 때를 놓치지 않고 삽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꽃밭 가꾸듯 가까운 사람
아낌없이 사랑하라
매화나무는 언제나 선채로 꽃을 피운다
뜻깊은 시향기에 한참을 머물며 생각에 잠깁니다
늘 존경과 감사올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노정혜 시인님!
요즘 한껏 꽃망울 부풀어 오르는
매화를 보면
어느 순간 봄날이 터질 것만 같습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