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복불복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다시금 복불복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52회 작성일 18-01-12 18:25

본문

다시금 복불복

 

 

폐지 줍는 노인들

이미 누구를 탓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힘조차 남아있지 않다

 

휜 허리 부여잡고

어둠을 카펫처럼

위험을 모험인양

골목 골목길을 돌아

신호등은 또 수없이 건너

자동차 사이를 곡예 하듯 스치는

지지리도 복이 없는 인생이

폐지와 거친 호흡을 주고

땡전 몇 푼 만지는데

 

인생 복불복에서 밀려나

가시 돋친 삶의 변두리에서

다시금 복불복이라

 

누군 길 건너 고물상 있어

몇 걸음 떼지 않아서 수월하고

누군 언덕을 하나 힘겹게 넘어서야

자린고비 고물상엘 간다

 

이게 뭔 놈의 인생이냐

참말 원치 않는 다시금 복불복

복불복에 지쳐버린 영혼이

더는 무엇을 바랄까나

무엇으로 달랠까나

 

잡아채보는 언덕길

삐걱대는 손수레

채근하는 숨소리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지금은 복지 정책이 잘되어서
연명은 할 수 있습니다 김관호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안녕 하시죠
반가워요 좋은 아침

太蠶 김관호님의 댓글

profile_image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수저 흙수저를 떠나
열심히 살았고 안 살았고를 배제하고

똑같이 폐지를 수집하며
힘에 부치게 사는 노인들 사이에도
고물상을 가까이 두고 있는가 멀리두고 있는가에
수고는 배가 된다는 것을 말할 뿐

'복지정책으로 연명을 하니 다행이다' 라고
 말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반갑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장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관호 시인님
참말로 원치 않는 세상
어려운 인생 길
정말 재미 없고 힘들어요
눈쌓인 겨울산 멋있겠어요...

Total 20,951건 7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0651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0 0 01-09
2065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0 0 01-09
20649 童心初박찬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09
20648 靑草/이응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 01-09
20647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0 01-09
20646
봄의 서곡 댓글+ 16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3 0 01-09
20645
인연이란 댓글+ 7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09
2064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0 01-09
20643 예솔전희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 0 11-22
20642
촛불 댓글+ 10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0 01-09
20641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1-09
20640
우울증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1-09
20639
남북회담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9 0 01-09
20638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0 01-10
20637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1-10
20636
선인장 꽃 댓글+ 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6 0 01-10
20635
눈길을 걷다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9 0 01-10
20634 ㅎrㄴrㅂ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3 0 01-10
20633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1-10
20632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1-10
20631
억새 댓글+ 1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1-10
20630
나는 댓글+ 6
장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2 0 01-10
20629 임금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 01-10
20628
추억의 눈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7 0 01-10
20627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0 01-11
20626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1-11
20625
겨울 햇살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1-11
20624
꿈을 꿉니다 댓글+ 5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 01-11
20623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2 0 01-11
20622 정기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1-11
20621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6 0 01-11
20620
낙엽의 시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 0 11-22
20619 최홍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9 0 01-11
20618
사랑 이야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0 01-11
2061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9 0 01-11
2061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1
20615
쉬었다 가자 댓글+ 11
장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9 0 01-11
20614 임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0 01-11
20613
사랑이란 댓글+ 6
셀레김정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0 0 01-12
20612
쪽 달 댓글+ 14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 01-12
20611
사랑의 향기 댓글+ 8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 01-12
20610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1-12
20609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1-12
20608 정이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1 0 01-12
20607
진실에 향기 댓글+ 2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4 0 01-12
20606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6 0 01-12
20605
나무를 보라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1-12
열람중 太蠶 김관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3 0 01-12
20603
낙엽 댓글+ 1
최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 01-12
20602
송년의 석양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5 0 12-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