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그대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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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그대에게 묻는다
藝香 도지현
미망의 끝에서
보이지 않는 줄을 잡고
가슴에 피멍이 들어가며
숙명이려니 하며 살았지
손에서 탁 놓아버리는 순간
그것은 허상이었다는 것
그 혜안을 가질 수 있었던
그때가 삶에의 기점이 되었어
이젠 모두 털어버리자
하나에서 열까지, 남김없이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길
오롯이 나만을 위한 삶
움켜쥔다는 것은 허망함일 뿐
아직 남은 생이 있기에
나의 삶에게 살며시 물어본다
지금도 늦지 않았느냐고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시인님
돌아보는 그날이나
이 현실의 지금이나
나의 삶은 운명의 것
꽉 들어찬 이 나이는
얼마나 더 바라보나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보이지도 않는 줄잡고 피멍이 들어가며
그 길이 인생의 숙명의 길이거니 하고
저도 그렇게 살아 왔고
지금도 그리 사는 듯 싶습니다.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며
감명 깊게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휴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놓으려 놓아지지
않는것이 인생인것 같아요.
자신을 찾으려도
다가오는 짐은 더 무거워지는것 같습니다
비워야지 비워야지
오늘도 되 뇌어봅니다.
오늘 웃음이 함께 하소서.
시인님은 행복하십니다 시와 동행 할 수 있는 능력
축복입니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