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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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앞에서 / 정심 김덕성
솔바람 귀전을 스치는 소리가
감미롭게 들리고
상큼한 솔향기는
잠든 내 영혼을 깨워 맑게 씻으며
추우나 더우나 그 한 자리에서
수많은 아픔을 안고 산다
사철 소용돌이에도
청정한 초록의 몸빛으로
칼바람에도 꺾기지 않는 강한 신념으로
정기를 잃지 않고 눈꽃도 피운다
겨레와 함께 살아온 삼십 육년
산 증인이 아닌가
너는 그 아픔을 알고 있으리
백주년을 맞는 삼일절이 코앞인데
다시 낱낱이 밝혀라
그들의 행패를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백년의 그날
그동안 우리 민족 뭘 했는지요
그 늙은 소나무만 알고 있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며칠 전 소나무를 보는 순간
일본이 생각이 났습니다.
오랜 노예생활이 었습니다.
시인님 고운 글 남겨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김덕성 시인님
아픔의 역사
다시 이땅에 없으야 하는데
앞산에 서 있는 저 소나무
사철 추위 더위에도 제 자리를 지켜온 산 증인
푸른 소나무의 절개 닮아
이땅에 평화가 오길 손 모아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정말 잊을 수 없는 아픈 역사입니다.
36년을 노예로 살았으니까요.
참 통탄한 일로
금년이 백년이 되는 해라
더 그런생각이 듭니다.
시인님 고운 글 남겨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러게요 시인님!
사철 청청한 소나무가
그 역사를 알고 있는데
역사를 눈속임하는 모든 것들
낱낱이 밝혀내면 좋겠습니다
귀한 글 감사히 머뭅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애국가에도 있는 소나무
우리 민족과 함께 살아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않이 겠지요.
위안부도 사과를 하고 지나면 좋을 텐데요.
시인님 고운 글 남겨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푸른 소나무를 보면
기개가 보이고
살아온 굴곡 느껴집니다
그 푸르름처럼 언제나
하늘빛도 푸르게 빛나면 좋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의 댓글

푸른 소나무는 겨울엔 더 푸른 듯 하며
기개가 있는 듯 우리들에게
활기를 주는 듯 십습니다
시인님 고운 글 남겨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