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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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의 일기
ㅡ 이 원 문 ㅡ
봄맞이 초가의 뜰
그 옛날이 되었나
나 자란 뜰 아득히
돌맹이 나뒹굴고
여기 저기 돋는 새싹
뜨락 돌틈 찾는다
아직은 이른 봄
얼마쯤 더 있어야
커다란 싹이 될까
툇마루 끝 보리밥상
베보자기에 덮혀 있고
기다림의 내동생
우리 엄마 언제오나
베보자기 펄럭 바람에 날린다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그렇죠 시인님!
계절이 바뀌니까
아련하게 떠오르는
옛 추억이 새롭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완연한 봄날씨였습니다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지금쯤이 보리고개가 아닌가요
고향의 봄 생각에,,,
밥소쿠리를 배 보자기로 듶었죠,
보리밥 한술도 참 맛이 있었습니다
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들이 아름다워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세원이 흘러 보기 힘든 초가집이 되었지요.
고향에 가도 볼 수 없는 초가집입니다.
그리운 옛 추억 저도 고향에 갑니다.
추억이 깊이 담겨있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꿈에서 깨어나듯 나른한 봄날
꾸벅이며 찾아오는 낮잠
따스한 햇살에 취해
아무 생각 없이 온몸이 흐물흐물
고운 봄기운 감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