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라 천 리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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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라 천 리 길
산 높고 골 깊어
물 맑고 아름다운 그런 고향이 있었지
봄이면 잎 피고 꽃 피고
장끼가 임 찾아 퀑퀑
작은 비비새 비비배배. 비비배배
높은 소나무엔 앙증스런 다람쥐가
가지 타기 즐기던
두메산골 내 고향
앞들엔 강물이 유유히 흐르든 곳
서북방 지리산 정기를 받아
꿈을 키우던 내 유년 시절
꿈에서도 그리는 고향 산천
넓은 들 대평
물 맑고 들 넓어 여름엔 원두막에
달덩이 같은 수박이 맛깔스럽던
내 고향
보리밭 사이길
노랑나비 흰나비 동무되어 같이 놀던 곳
내게도 그런 고향이 있었지
그립다
꿈에라도 찾고 싶은 내 고향 진주 대평
댓글목록
손계 차영섭 님의 댓글

진주 몇 번 갔었는데
참 좋은 곳이더라구요
삼천 궁녀가 일본군을 부등켜 안고 물속으로 맛을 보여 주었다는 그 바위도 삼삼하군요
노정혜님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
진주는
산천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인심또한 좋아
옛 선비님이 풍유를 노래한곳입니다
지리산이 가까이 있어 산 수 좋고 개울 물 맑고 깨끗하죠
시인님께서 좋은곳에서 나셔서
시 향기가 더 욱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1234klm님의 댓글

진주라 천리길
한번 찾아보고싶네요 하영순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날이 풀려선지
벌써 꿀벌과 나비가 봄꽃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고향 찾아가는 길
언제나 기분 좋은 일이지 싶습니다
고운 3월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진주는 함께 생활했던 친구의 고향이라 친구를 생각하면 늘 진주 생각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