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巡禮)의 길① 기행시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순례(巡禮)의 길① 기행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53회 작성일 19-03-07 07:33

본문

순례(巡禮)의 길① 기행시

 

사도(使徒)의 족적(足跡)을 따라

순례자(巡禮者)는 걷는다.

비시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눈물 고인 성인(聖人)의 발자국이 서럽다.

 

고산(故山) 백설은 신비롭고

사도의 외침은 아직도 가슴에 울리는데

그가 밟았던 옛 교회 터에는

대리석 잔해(殘骸)만 뒹군다.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에는

고대(古代) 유적(遺跡)이 산을 이루지만

그때 흐르던 석회(石灰)온천만

지친 나그네 발을 족욕(足浴)해주니 가볍다.

 

갑바도기아, 테린쿠유에 다다르니

목숨 바쳐 신앙(信仰)을 지킨

옛 성도(聖徒)들의 눈물 흔적이

잠자던 가슴에 불을 붙인다.

 

빌라델비아 낡은 기둥은

이기는 자가되라고 묵언(默言)을 외치고

에페수스의 고대도시 길목마다

바울의 음성이 바람결에 맴돈다.

 

트로이에서 환상(幻象)에 이끌려

파도를 넘어 네압볼리로 갔다지요.

선구자(先驅者)의 동선(同線)을 쫓아

빌립보로 가는 순례길은 가볍다.

2019.3.7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눈물 고인 성인들의 발자국을
밟은 순례의 길을 걸어오신 순례자
참 장한 일을 하셨습니다. 찬사를 보냅니다 
저도 시인님 고귀한 시를 통해
순례자가 된 마음으로 사도들의 발자국을 따라
성지를 순례하면서 목숨 바쳐 믿음을 지킨
옛 성도들의 눈물의 흔적에서 감동을 받으면서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미세 먼지 조심하시고 건강 하셔서
늘 행복하시기를 기도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성지 순례를 하고 오셨네요
종교는 달라도 옛 성닌의 발자취 따라
그 분들과 시인님의 신앙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좋은 글 음미 하며
마음에 담아 갑니다
따사로운 날이었죠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례자의 길은 험하고 고되지만
그 진리의 길은 위대하고
새로운 깨달음으로 가득 하겠지요
고운 꽃물결 속에서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Total 579건 5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37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 0 12-05
37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 0 03-12
377
장맛비 댓글+ 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6-30
376
새벽 안개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6 0 07-25
37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0 0 08-30
37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2 0 09-23
373
가을 어느 날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10-29
372
저녁노을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3 0 11-26
371
바위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 01-09
370
설날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7 0 02-04
369
황혼(黃昏)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0 03-14
368
춘무(春霧)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 04-08
367
낙산 앞바다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7 0 05-09
366
논리의 모순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1 0 06-08
365
7월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1 0 07-01
364
절규(絶叫)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1 0 07-22
363
아버지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08-24
362
가을비 추억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8 0 10-07
361
얼어붙은 땅 댓글+ 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6 0 01-09
360
봄이 오네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5 0 02-13
35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6 0 03-06
35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7 0 04-26
357
봄의 힘 댓글+ 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 05-17
35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 0 07-10
355
긴 긴 여로 댓글+ 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 0 08-17
354
한 그루 나무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 0 10-08
35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 0 11-18
35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 0 12-07
351
어떤 여자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07-02
350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3 0 07-27
349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7 0 08-31
34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8 0 09-25
347
국화(菊花)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 10-30
346
그리움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0 11-30
34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 0 01-10
344
입춘(立春)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2 0 02-06
343
민들레 꽃 댓글+ 5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 03-15
342
광안리 해변 댓글+ 3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0 04-11
341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 0 05-10
340
초여름 비 댓글+ 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0 06-10
339
밤꽃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0 07-03
338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 07-23
337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2 0 08-27
336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4 0 10-09
335
추수감사절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 11-16
334
난제(難題)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 01-11
333
봄날의 감정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 02-14
332
인간의 실상 댓글+ 2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0 03-07
331
나의 꿈 댓글+ 4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6 0 05-31
330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4 0 03-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