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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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ㅡ 이 원 문 ㅡ
사랑 따라 실려온 몸
서울의 봄이 우리 동네 봄만이나 할까
골목 길 썰렁하니 봄바람에 춥고
풀 한 포기 없는 뜨락 묻힐 흙 없다
인심 없는 서울의 봄
공장으로 장사치로 장떨뱅이의 봄
이 많은 사람 어디에서 다 모였나
올려보는 하늘에 높은 집만 보이고
좋다는 곳 찾아 봐야
옷 깨끗치 못하니 바라보는 눈초리들
먹을 것 먹어 봐도 색깔만 이쁘다
거미줄에 얽힌 세상 차 많은 세상
내 집이라 빌려든 집
저 높은 집 사려면 얼마를 가져야 하나
한평생을 벌어도 못 들어가는 집
사랑 따라 찾은 서울 내일이 없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맞아요
젊은청년들 꿈 어쩌려고 집값이 비싼지
우리는 어떻게 살랐는데
저 아이들의 꿈은 어떻게 하나
염려입니다
속은 곪아가는 현실
청년들의 꿈 어쩌나
마음이 아픕니다
환경까지 괴롭히니,,,,
꿈 찾아 서울로 서울로 갔는데
파란하늘
환하게 웃는 우리청년의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서울이란 곳은
참 살기 힘든 곳이랍니다
각박하고 삭막한 것이
너무나 인정이 메말라
오로지 자기 밖에 모르는 곳이거든요
공감하는 글 감사합니다
따사로운 날이었죠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서울의 봄과 우리 동네 봄은 비교할 수 업습니다.
서울이 어떤 곳인데요.
잘 말씀하셨네뇨.
골목 길 썰렁하고 바람에 추은 곳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뜨락 묻힐 흙 없는
그런 살벌한 곳입니다.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바라보는 산야가 내 것이고
만나는 하늘과 바다가
다 내 안에 있거늘
언제나 봄날은 그리움과 함께 찾아오나 봅니다
행복한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서울의 봄은 쌀쌀하기 그지없어 냉기가도는 봄맞인가 합니다. 권모술수가 가득한 언론매체의 보도가 연일 귓전을 울리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