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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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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돌샘이길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73회 작성일 19-03-09 21:16

본문

♣짐・2♣
                          돌샘/이길옥


내 삶의 전용면적은 등의 넓이다.
그 이상은 무리다.
그래서 내가 짊어진 짐은
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한다.
영역을 넓힐 수 없는 제약으로
높이만 키운다.
등의 좁은 터에
전생에서부터 챙겨온 업보를 쟁이다 보니
위로만 키가 크면서
자꾸 중심이 위협을 받는다.
휘청 기우는 짐의 불안을 붙잡고
진땀을 빼고 난 날을
밤잠을 설치며 신열을 앓는다.
한 번도 내 등을 벗어나지 못한 짐이
아니
한사코 내 등만 고집한 짐이
부족한 터에서도 내색 없이 뿌리 내리던 날
시큰거리는 신경이
척추를 파고들더니
디스크 중앙에 자리를 잡는다.
짐이 내게 친구라며
피식 웃음 한 보시기 부어주며
저승까지 같이 하자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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