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속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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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의 여자
藝香 도지현
저 하늘에 날리는 고독의 웃음
해진 옷 빛깔만큼이나 시리다
휘날리는 치마 속엔
아직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구름이 되어 뭉개 뭉개 피어난다
풀꽃보다 더 가냘픈 허리가
바람 부는 방향 따리 휘청거려
그럴 때마다 풀어진 머리가
한 올 한 올 슬픔으로 나부낀다
새털보다 더 가벼운 그녀는
어느 날 검불이 되어 날아가는데
아,
세월의 그림자가 저리도 붉을까?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세월의 그림자 저리도 밝을까
세월은 그림자를 남기고 유유히 흐르죠
어쩜 아름다운 시향을 낼 수 있을까
오늘 밤 고운 꿈 꾸셔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세월이 너무 빠른 것 같습니다
우주로 볼때에는 일 년이 몇분일 수도 있고요
잘 감상했습니다
양현주님의 댓글

도지현 시인님 좋은 저녁입니다
시 속의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고
갑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타오르던 붉은 노을이
바로 그런 그리움이었지 싶습니다
봄바람 머물던 곳에
하나 둘 고운 봄꽃 피어나듯
새로운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봄, 하늘, 꽃, 풀, 모두 아름답습니다.
봄은 신이 인간들에게 모든 것에 새것을 줍니다.
새싹, 새 잎, 새 꽃, 새 세상입니다.
최고의 선물인 봄에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하늘에 날리는 고독의 웃음이
해진 옷 빛깔만큼이나 시리고
구름이 되어 뭉개 뭉개 피어나는데
아직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가득
잠겨있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세월에 시달려 가벼워진 몸이 바람결에 가볍게 날려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