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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의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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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645회 작성일 19-03-10 18:10

본문

바람 속의 여자 

             藝香 도지현

 

저 하늘에 날리는 고독의 웃음

해진 옷 빛깔만큼이나 시리다

휘날리는 치마 속엔

아직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구름이 되어 뭉개 뭉개 피어난다

 

풀꽃보다 더 가냘픈 허리가

바람 부는 방향 따리 휘청거려

그럴 때마다 풀어진 머리가

한 올 한 올 슬픔으로 나부낀다

새털보다 더 가벼운 그녀는

어느 날 검불이 되어 날아가는데

 

,

세월의 그림자가 저리도 붉을까?


추천0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세월의 그림자 저리도 밝을까 
세월은 그림자를 남기고 유유히 흐르죠 
어쩜 아름다운 시향을 낼 수 있을까
오늘 밤 고운 꿈 꾸셔요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타오르던 붉은 노을이
바로 그런 그리움이었지 싶습니다
봄바람 머물던 곳에
하나 둘 고운 봄꽃 피어나듯
새로운 한주도 고운 날 보내시길 빕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하늘, 꽃, 풀, 모두 아름답습니다.
봄은 신이 인간들에게 모든 것에 새것을 줍니다.
새싹, 새 잎, 새 꽃, 새 세상입니다.
최고의 선물인 봄에 향필하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에 날리는 고독의 웃음이
해진 옷 빛깔만큼이나 시리고
구름이 되어 뭉개 뭉개 피어나는데
아직 잊지 못하는 그리움이 가득
잠겨있는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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