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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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
산도 운다고 산을 울린다
옆구리를 포크로 파기도 하고
팬케이크를 만드는 것처럼
납작하게 밀어버리기도 한다
이 산에서 소리 지르면
저 산에서 울음소리로 아픔을 전해준다
사라지지 않는 눈물,
비로 내린다
가지마다 꽃망울을 달고 있던
나무의 울음,
골짜기에 떨어져 촉촉이 잠든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정민기 시인님
곳곳마다 개발로 산들이 아파하지요
꽃망을이 피기도전에 지워야 하는 아픔입니다
예쁜 꽃처럼 꿈 만들어 가셔요 감사합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네, 도로를 넓힌다고 산을 깎는 모습을 보니
마음에 뭔가 빠져나간 듯 허전해지더라고요.
좋은 한 주 보내시고,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이오니 온갖 장비 출동에 산도울고 나무도 우나 봅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개발이다 뭐다 해서
산도 가만히 두지 않고
파고 찌르고 깎고 하니
산도 울지 않을 수 없죠
감사히 감상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환절기라서 그런지
겨울에도 안 걸린 감기에
콧물에 기침까지 나오네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1234klm님의 댓글

아픈 울림은 멀리가고
행복한 메아리만 남으면 좋겠습니다
정민기 시인님 .........^^
책벌레정민기09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