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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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445회 작성일 19-03-11 17:57본문
봄은 왔는데
藝香 도지현
연둣빛 바람이 분다
핑크빛 꽃잎이 산산이 부서진다
차갑다
가슴이, 폐부가, 살갗까지
핑크빛 꽃잎이 부서지듯
나 스스로가 부서져 내린다
차가운 침묵 속에
기류는 점점 아래로 내려앉아
배꼽까지, 발목까지
아프게 압박한다
봄은 턱밑까지 왔다는데
얼어붙은 가슴은 언제나 해빙일까?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찌했던지 봄이 왔습니다.
그런데 연둣빛 바람이 불고
핑크빛 꽃잎이 산산이 부서지니
걱정이 됩니다.
봄은 턱밑까지 왔다는데
얼어붙은 가슴이 어서 해빙이 되었으면
바라면서 머물다 갑니다.
깊은 감명을 받으면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봄날 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매화꽃 하나둘 피어나는데
아직 복사꽃 살구꽃은 기척도 없네요
봄비에 깨어난 푸른 새싹들
어느새 뜨락도 푸른 빛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1234klm님의 댓글
1234kl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람에 수심은 날려 버리시고
연분홍 꽃만 피우세요
도지현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조금의 비라도 내려 주셔 하늘에 감사합니다
봄들녘이 생기가 납니다
곧 복사꽃 살구꽃들도 앞 다퉈 피겠지요
봄 맞아
시인님들의 가슴가슴마다
행복이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덧 언 땅에서도
봄의 숨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게 봄의 숨소리는
우리의 가슴에서 먼저 뛰고 있습니다.
도지현 시인님 행복한 시간 안에
머무는 고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