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고향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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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37회 작성일 19-03-12 14:59본문
858- 03, 19, 2017.
봄날의 고향 생각/강민경
컴퓨터 화면
어느 솜씨 좋은 이의 동영상 풍경이
내 눈길을 잡아
내 마음 급하게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뒷동산 진달래꽃은
햇살 먹더니 꽃잎이 새빨갛게 부풀고
돌담 밑 개나리는
봄볕 쪼이더니 통통하게 살이 쪘네요
아~, 앞마당에 노란 병아리 열두 마리!
앙큼한 고양이는 낮잠이나 자세요
욕심내지 말고
고향 생각에는
거리가 문제 되지 않아요
시간도 거리낄 게 없고
비행기 표 없이도 태평양을 건너가고……
보세요, 돌아가신 어머니가 툇마루에 나와 있네요
제는 70이 넘었을 텐데
아직 코흘리개 까까머리예요, 짝꿍 말이 예요
아무도 모르게
산천도 모르고 사람들도 모르고
집에서 기르던 누렁이도 모르게 살짝
나만 알게 고향에 다녀왔어요
당신도 해 보세요 옛날 생각 하며
이곳저곳 들려서 이리저리 찔러보세요
나른한 봄날,
졸음이 확 달아날 거예요.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봄날이 오면 고향생각이 절로 떠 오릅니다.
덕에 저도 고향 생각을 하면서
그리둠이 담긴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강민경님의 댓글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심 김덕성 시인님
졸시 감상해 주시고 동감해 주시고
귀한 시간 남겨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향필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