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란(爭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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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39회 작성일 19-03-12 21:02본문
쟁란(爭亂)
창틈을 흔들며 밀려오는
이륜(二輪)차 굉음(轟音)에
명치 곁에 간(肝)이 울고
뇌천(腦天)에는 분수(噴水)가 솟는다.
미세(微細)먼지 최악(最惡)의
삼월(三月)의 정오(正午)는
거칠어지는 숨결에
역정지수(指數)심히 상승하는데
여의도(汝矣島)큰 집의
금배지 단 어르신네들까지 왜이러시나
함성(喊聲), 고성(高聲)이
안방까지 전파를 타니 짜증난다.
쟁란(爭亂)의 소굴에서
생(生)의 의욕마저 상실하니
어느 누구를 탓하리요
세상 잘못만난 죄(罪)가 아니런가.
생존(生存)은 전쟁(戰爭)이고
서민(庶民)들은 안개 속을 걷는데
속세는 연일 소란(騷亂)하니
적막한 땅을 찾아 도망하고 싶다.
2019.3.12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세먼지 최악의 삼월입니다.
여의도 금배지 단 어르신네들의
고성이 안방까지 전파되어 짜증나네요.
여의도는 정치를 한답시고 떠드는
쟁란의 소굴인가 합니다.
행복을 주려고 온 봄입니다.
공감하면서 귀한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도시 생활을 때로는 따분할 때가 있습니다.
탈출하여 어딘가 조용한 곳에서 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