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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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39회 작성일 19-03-13 17:56본문
은하수의 봄
ㅡ 이 원 문 ㅡ
먼 고향의 초가 뜨락
우리 뜨락에도 봄이 왔겠지
우물둥치 샛문 밖 미나리도 돋았고
된장국 끓였던 솔이쟁이는 얼마나 자랐을까
봄바람에 춥던 울타리
추워도 개나리는 노란 띠를 둘렀는지
해질 무렵 닭장 찾아 들어오는 닭들
어느 짚까리에 알 낳았나 아무 소리가 없네
보릿고개의 우리 초가
은하수 품에 그렇게 잠들고
돼지 꾁꾁 닭 꼭꼭 저녁 달라는 소리
쌀겨 개어 닭 주고 멀건 뜨물에 쌀겨로 돼지 저녁 주었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이원문 시인님
고향의 초가 뜨락에도 봄이 왔겠지요.
제 고향에도 봄은 왔을거에요.
어려웠던 보리고개 생각이 나시나 보네요.
귀한 시 공감하면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이원문ㄴ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 밤도 편안한 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늦게 들어오면서 바라본 밤하늘
환한 상현달과 반짝이는 별들
푸른 밤하늘을 본지도 꽤 지났지 싶습니다
지금 고향에도 봄곷이 피고 있듯
우리들 가슴에도 봄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 밀, 냉이, 그리고 꽃따지 풀이 떠오릅니다.
봄은 종달새 높이 날고 나뭇잎은 곱게 싹이 트지며
만물이 소생하는 희망에 가득한 봄입니다.
고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