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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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인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533회 작성일 19-03-15 09:01본문
민들레 꽃
오직 자유로운 영혼(靈魂)으로
작은 홀씨가 바람결에 날려
아시아 대륙을 넘어 유럽 땅
그리스 산골에 민들레꽃 곱게 피었다.
고산(高山)수도원 뜰 앞에는
이월 아침인데도 밝게 웃으며
동양(東洋)서 온 나그네를
고운 수녀님처럼 맞이한다.
언제나 낮은 곳을 찾아
겸손과 온유함으로 자신을 가꾸고
들풀들과 한 몸이 되어
조화(調和)로운 세상을 만든다.
갈아엎거나 짓밟히어도
결코 포기(暴棄)하지 않고
바람과 햇빛이 닿은 곳이면
자신의 영역(領域)을 만든다.
다투거나 들레지도 않으며
비겁하거나 굴하지도 않으면서
오로지 선명(鮮明)한 자기 색깔로
당당(堂堂)한 등불 같은 꽃이여!
2019.3.15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민들레꽃은 마치 성자와 같은 꽃인가 봅니다. 자기 몸을 낯우며 어디든지 날아가 베풀며 사나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유로운 영혼으로 바람결에 날려
아시아 대륙을 넘어 그리스 산골에
곱게 핀 민들레꽃 저도 만나 봅니다.
다투거나 들레지도 않고 비겁하지도 않는
선명한 등불 같은 민들레꽃을 만나
고운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끈질긴 생명력의 민들레
그 꽃이 홀씨를 날려
그리스 산골까지 갔네요
참으로 경이로운 일입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금요일 저녁입니다
즐거운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양지마다 나즈막한 몸짓으로
노오란 미소 짓는 민들레꽃
앙징맞게 피었습니다
푸른 빛 감도는 고운 봄날 속에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민들레꽃 천함을 몸소 받으며
신비도 같이 공유한 민들레
봄 맞이 제일 먼저하죠
생명력 또한 제일이죠
낮춰서 빛이나는 꽃
민들레꽃에 찬사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