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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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는 마음 / 성백군
봄이 왔다는데
바람이 차다고, 마냥
나목이 사목일 수는 없는 일
플루메리아 가지 끝에 물빛이 돈다
이쪽은 싹, 저쪽은 봉오리,
한 나무에서도 잎과 꽃이 먼저 나오겠다고
다투는 걸 보면
저들도 사람처럼 봄을 타는가?
싱숭생숭
음이 양으로 변할 때 일어나는
연애 감정을
벌 나비 입질 없다고 가라앉힐 것인가
이제는
이런저런 걱정 다 잊고
마음 가는 대로 활짝 피어 봤으면
세상사 어렵더라도
사랑의 향기로 가득했으면
삶이, 겁 없이 내 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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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사랑의 향기로 가득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으리가 사는 사회가
감사합니다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들려주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