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산객(老山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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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산객(老山客)
까마득히 바라보이는
가파른 산길을
지팡이에 기대어
오르는 노(老) 산객아
가쁜 숨 몰아쉬며
오르실 적에
무릎관절 시큰거려
불쌍하구나.
한 평생 태산준령
넘나들더니
늙어서도 못 벗으니
가련하구나.
하느재 고개 돌아
일천팔백계단
삼백구십오 미터가
멀기만 하구나.
반겨 줄 이 없는
높은 고지(高地)를
고달파도 정복해야
맘이 놓인다.
20193.18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박인걸 시인님
산을 오를 수 있음은 축복입니다
인내죠
저희는 오르고 싶어도 오를 수 없습니다
다리가 오르지 말라고 합니다
오늘도 건강한 삶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산에 오르시는 시인님의 아름답고
힘찬 모습을 보는 듯합니다.
가쁜 숨 몰아쉬며 오르시는 모습
저는 무릎관절 시큰거려 중단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일천팔백계단 삼백구십오 미터 고지를
드디어 정복하셨습니다.
승리의 박수를 보냅니다.
월요일 저녁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산행을 하시던 분은
연세가 드셔도 하셔야하더라구요
시인님의 산행하시는 모습
참 멋있을 것 같습니다
산은 정복해야 맛이라 하는 것
들었습니다
감사히 감상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하십시오^^
백원기님의 댓글

박인걸 시인님께서 인천의 진산 계양산에 오르셨군요. 저도 동서남북 이백여개의 산을 이십여년 올랐는데 이제는 꾀가 납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세분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