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머무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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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햇살 머무른 자리
藝香 도지현
사부작사부작
무언가가 긁는 소리
어디선가 들리고 있다
겨우내 얼었던 동토 아래
생명이 잉태되고
탄생을 알리는 서곡이
이제 막 악보를 뚫고 나온다
모든 생명의 서사시
자연은 시인이 되어
인고의 세월을 보낸 시를 쓴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가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어느 색이 더 뛰어나지 않고
모두가 아우르며 화합하는데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하루 다르게 완연해지는 봄기운
어느새 양지마다 노오란 미소 짓는 민들레꽃 피어나고
푸르름 감도는 게 생명의 소리 들립니다
곱게 물들어가는 봄빛처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봄 햇살 머무른 자리는 어느 누가 뛰어나지도 않고 모두가 열망하는 화합의 장인가 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도도현시인님
자연을 곡 닮은 사람이 되고파요
모두를 어우러며 삶을 같이 가는 모습 아름다워요
욕심도 없이 같은길 가는 모습 말입니다
아름다운 봄모습처럼 고운 봄 엮으가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