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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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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1,033회 작성일 19-03-19 06:55

본문

* 그 사람 *

                                                          우심 안국훈

  

집 없는 사람은 집을 그리워하고

집 있는 사람은 자연을 그리워한다

집 떠나 길 따라 떠돌면

그동안 살며 잃은 것과 얻은 걸 안다

 

있다고 자랑할 일도 아니고

좀 없다고 주눅들 일도 아니다

모든 건 저마다 소중한 것

없으면 없는 대로 살며 감사하라

 

누구는 울면서 떠나고

누구는 웃으면서 떠나가거늘

꽃밭에서 핀 장미꽃도 아름답지만

들판에 핀 제비꽃도 아름답다

 

누군가를 위해 태어났다면 기적이고

조용히 살다 갈 수 있다면 다행스럽고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축복이나니

당신에게 그 사람은 가장 큰 선물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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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백원기 시인님!
원칙을 갖되 융통성 없으면 변화 따르지 못하고
융통성 갖되 원칙 없으면
모든 게 혼란스럽기만 하지 싶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사람 사는 모습들이 옛날과 달라졌어요
싸늘한 냉기만 감돌고요
앞으로 어떻게 되려는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갈수록 점차 냉혹해지는 세파 속에
따뜻한 정이 그리워집니다
꽃 한 송이 피며 꽃밭을 이루듯
오늘도 열심히 살며 행복할 일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노정혜 시인님!
매화꽃 만개하더니
어느새 목련도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곱게 번지는 꽃향기 속에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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