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잔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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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395회 작성일 19-03-19 13:53본문
빈 잔의 약속
ㅡ 이 원 문 ㅡ
나 아는 이 누가 있소
내가 아는 이 누구요
겉 이야기 속 이야기
마주 할 사람 누구요
거쳐간 수만 사람
잃어버린 그 세월
이 빈 잔 채우며
누가 나와 마주할까
있어도 없다 하고
없어도 있다 하고
있는 이와 함께 했다
그 사람이 누구요
없는 이와 함께 했다
그 자랑 어디 갔나
이 빈 잔에 따르는 술
누가 나와 울어줄까
버릴려면 없어야 하고
있어도 없다 하면
버려지는 것인가
그 욕심이 버린 자랑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함께 했던 그 시간들
울고 웃던 그 동무들
시간 앞에 너와 내가 저무는구나
댓글목록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생은 빈 잔이라 했던가요
함께 했던 사람들
술 한 잔 했던 사람들
돌아서면 남남이 되는 건
어쩜 당연하다 해야 하겠죠
의미 있는 글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시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자라던 고향은 수십년이 흘러도 마음에는 항상 같이 있지요
타향은 수십년을 같이 해도
헤어짐은 마음에 오래 머물지 않은것이 타향인것 같습니다
고향이 어디야
이해갑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빈 잔 채우며
누가 나와 마주할까
이것이 인생 살이가 아닐까요.
빈 잔과 같은 인생입니다.
고운 시 감상 잘 하였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고 편하게 술 한 잔 나누던 친구
불현듯 떠나간 후로
문득 떠오르는 불면의 밤 이어지듯
마음 터고 사는 사람 그리운 봄날입니다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득 채웠던 지난날은 가고 빈잔으로 남아있는 현실의 서글픔을 가슴으로 쓸어내리시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