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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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안개
ㅡ 이 원 문 ㅡ
뿌연한 봄 안개
안 덮힌 곳이 어디에 있나
앞산 자락 보리밭
나 건너는 징검다리
그 안개에 우리 초가는 안 덮혔겠나
미루나무 위 까치집
높다란히 보일듯 다시 덮히고
어미 닭 추울세라 병아리 품는다
아침 나절 걷힐 안개
점심때면 어떠할까
걷힌 안개에 드러난
복숭아 살구꽃
휘어지는 파란 보리
바람에 나부끼고
냇둑 길 큰 버드나무
춤 띄워 젓는다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이원문 시인님
우리 고향 그대로 옴겨온것 같은 느낌
고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행복으로 봄을 엮으가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보리밭
징검다리
까치집
복숭아 살구꽃
저도 고향이 온 듯 합니다.
시인님 덕에 고향 잘 다녀 왔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보리밭에도 징검다리에도
자욱하게 낀 안개
고향에 그렇게 안개가 많았군요
갑자기 고향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오늘이 춘분이라네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