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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안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397회 작성일 19-03-21 17:19

본문

   고향의 안개

                               ㅡ 이 원 문 ㅡ

 

뿌연한 봄 안개

안 덮힌 곳이 어디에 있나

앞산 자락 보리밭

나 건너는 징검다리

그 안개에 우리 초가는 안 덮혔겠나

미루나무 위 까치집

높다란히 보일듯 다시 덮히고

어미 닭 추울세라 병아리 품는다

 

아침 나절 걷힐 안개

점심때면 어떠할까

걷힌 안개에 드러난

복숭아 살구꽃

휘어지는 파란 보리

바람에 나부끼고

냇둑 길 큰 버드나무

춤 띄워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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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원문 시인님
우리 고향 그대로 옴겨온것 같은 느낌 
고향에 머물다가 갑니다
행복으로 봄을 엮으가셔요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밭
징검다리
까치집
복숭아 살구꽃
저도 고향이 온 듯 합니다.
시인님 덕에 고향 잘 다녀 왔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리밭에도 징검다리에도
자욱하게 낀 안개
고향에 그렇게 안개가 많았군요
갑자기 고향가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오늘이 춘분이라네요
즐겁고 행복한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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