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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밤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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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485회 작성일 19-03-22 18:25

본문

떠나가는 밤배

         ​藝香 도지현

 

해가 서녘으로 가며

점점이 하늘에 찍었던 얼룩도

이제 어둠이 다 먹어버렸다

 

시각을 대들보에 매어

그대로 잡아 두고 싶은 마음

간절한 기도가 되어도

가는 세월이야 어이 막으랴

 

엎어지고 고꾸라져가며

한 생을 굽이굽이

휘어지고 꺾어져가며 흘러온 삶

 

물먹은 솜은 마를 날 없고

젖은 가슴은 강물이 되는데

 

해 저문 강가에 매어둔

쓸쓸하고 노쇠한 배 한 척

기적 소리도 못 내고 떠나야 한다

 

*마지막 인생을 정리 한다면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해 저문 강가에 매어둔 배
쓸쓸하고 노쇠한 배 한 척
기적 소리도 못 내고 떠나야 하는
밤배를 보며 귀한 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도지현 시인님
떠나가는 배 
세상구경 다 하면 
또 다음 세상 여행 해야죠 
흘러흘러 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가봐요
하늘이 오라면 누구가 말릴까
지나온 세월이 꿈 같아요 
남은 시간 시 마을에서 멋지게 놀다가요
늘 존경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여기까지 오기를 그 세월에게 속았지요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 남은 것이라고는
시간 앞에 놓인 그어진 주름살뿐 그리고 그날이겠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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