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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추억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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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藝香도지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25회 작성일 19-03-24 18:05

본문

노란 추억 앞에서  

          藝香 도지현

 

상수리나무 우거진

중턱에 다른

노란 산이 군데군데 있었지

 

노란 아래는 달래가

배는 크게 자라

하나의 군락을 이루었었어

 

밤눈 어두운 참새가

밤에 웅크리고 잠을 자면

오빠들은 포대에 반을 잡아

노랗게 구이 먹으며

여자는 그릇 깨트린다고

슬프게 점도 얻어먹지 못했지

 

참새들 집도 되었고

달래들 안에 키워준 개나리

어린 눈에 그건 산이었어

 

우거진 개나리가 노란꽃을 피워

산을 만든 고향앞산

지금도 노란 개나리 피어 산이 되었을까

아련한 그리움이 노란 안개처럼 피어난다.


추천0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맘때쯤이면 고향집 개나리가 생각나시나 봅니다. 수북하게 피어 개나리 산같던 곳, 오빠들과 뛰놀며 정답던 옛날이 사무치게 그리우신가 봅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고향집 
울 개나리
한 구락을 이루죠
앞산에는 개나나리 진달래가 뽐내는 고향
그리움이 가슴에 새록새록 
봄 마중가요 고향으로
마음을 고향쪽으로 돌려 놓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하게 됩니다 시골집 
가난했지만 생에 그 시절처럼 
행복한 기억이 있을까요
정겨운 시향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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