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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부질없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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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29회 작성일 19-03-25 05:30

본문

 

모두가 부질없는 일

 

어느 날 없이

동쪽 하늘에 해 뜨고

서산에 해 지는 것

변함없건만

그 많은 날

시 써 보겠다고

봄 비 내리면 빗방울 헤아리고

꽃 잎 떨어지면

손바닥에 꽃잎 받아 모으며

부질없는 사색에 잠기기도

시에 정도가 있느니 없느니

그렇게 보낸 한 세상

모두가 부질없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생각의 자유에 고비 달고

이런들 어쩌리. 저런들 어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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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봄이 곱게 익으며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봄날
좋은 아침입니다.
문안 드립니다.
모두가 부질없는 일이라고 하시면
삶이 위험하지 않을까요.
'이런들 어쩌리. 저런들 어떠리.'
너무 낭만적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잘 감사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위대하십니다
일찍이 시를 찾으려 했는 삶 아름다워요
모르고 그냥 늙으간 삶이 부끄럽습니다
이제라도 시공간에 함께 할 수 있는 나 자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서 표현할 수 있는 삶
위대합니다
시인님 시를 향한 깊이 높고 깊습니다
항상 존경합니다
건필하신 모습도 존경합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profile_image 풀피리 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빕니다 
어제 는 못 보고 다니던 길에
들꽃이 피어 가는 걸음을 멈추게 하더군요
작지만 우리에게 여유로움을 주는 
능력이 있나 봅니다 
그렇게 여기저기 둘려보고
눈에 띄는 모습들을 담다 보면
어느새 세상일은 잊어버리고
그 일에 몰두하게 되더군요

이원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맞는 것 같아요
저는 회사 근로시간 빼놓고 나면
잠자는 시간 덜어 가며 지금도 밤새워
일생일대를 다 그리고 있어요
잘 감상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만사 뜻 대로 마음 대로
되진 않겠지만
방향은 맞아야 하지 싶습니다
곱게 피어나는 봄꽃처럼
고운 봄날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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