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어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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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대화/鞍山백원기
너와 나 오랜 세월
오순도순 지내다가
한마디 말 삐끗한 날
대화의 길 끊어졌네
오해를 낳고 고독을 낳고
불화의 밭 길게 매고 있다
화목에 이르려면 닫힌 말문 열어
불일 듯한 자존심 잠재워야 하고
따지기보다는 인정으로 풀어야 할 텐데
졸던 눈 뜨고 일어나
대화의 물꼬 트러
어서 달려가자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백원기 시인님
봄은 겨우내 맻인 설움을 환한 웃음으로 삭힙니다
우리의 인연도 잘못이 있다면
이봄에 꽃잎에 날려보내면 좋으련만
자연의 위대함은,,,,
늘 감사합니다
풀피리 최영복님의 댓글

시인님 안녕하세요
긴 겨울을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 들이
봄의 길을 열었였습니다
이처럼 노력하다 보면
안 열리는 길이 있을까요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살다보면 별일이 다 많은데
지금은 차별에 무게를 많이 두지요
80세가 넘어도 그렇더군요
곧 철부지가 아닌지요
뭐가 그리 있고 없고 잘나고 못났을까요
너와 내가 다 아니면 모든 것이
시간의 그물 안 인생인데 말입니다
저는 무덤도 많이 캐보았고
화장터도 남 보다 더 많이 갔지요
끝이 무엇이던가요
그 앞에서도 내세울까요
경로당 앞에서 그 노인들의 그 모습
지금도 생생히 기억 하고 있지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저도 아쉬운 끊어진 대화가 있습니다.
정말 가까은 친구였는데 한마디 말로
결극 완전 단절되고 말았지요.
나이가 든 다음 만나 다시 친구로
회복하려고 만나서도
그렇게 되지 않아 마음이 아픕니다.
귀한 시 감상 잘하고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藝香도지현님의 댓글

정말 말은 골라서 잘해야겠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서로의 관계가
단절 되기 쉬우니까요
고운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

말 한 마디에도
정나미 떨어질 때 있기도 하고
가슴 울릴 때도 있습니다
아름다운 소통은
바로 행복한 세상입니다~^^
박인걸님의 댓글

끈긴 대화를 다시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화해나 이해를 통하여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기 바랍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노정혜시인님,최영복시인님,이원문시인님,김덕성시인님,도지현시인님,안국훈시인님,박인걸시인님,고운 발걸음에 감사드립니다.